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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파레노> 현대미술의 거장감각의 지도를 다시 그리다

by lamis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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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파레노
<출처:조현화랑>

조현화랑_달맞이는 2025년 4월 12일부터 6월 1일까지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의 부산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파레노는 시간, 빛, 사운드,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관람객의 감각과 인식을 확장시키는 몰입형 경험을 창조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의 관람객들은 파레노 특유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예술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그의 독창적인 여정에 동참하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조각하는 현대 미술의 연금술사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1964~)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입니다. 그는 1990년대 초부터 영화, 비디오, 사운드,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융합하여 시간, 기억, 지각의 본질을 탐구하는 혁신적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파레노의 작업은 종종 전통적인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어 몰입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레노는 단순히 시각적인 결과물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전시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변화하고 진화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은 종종 빛, 사운드, 움직임 등 다양한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관람객은 예측 불가능한 감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은 그의 작품을 단순한 오브제가 아닌,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벤트'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파레노는 또한 다른 예술가, 음악가,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협업은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풍부하고 다층적으로 만들어주며,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 <Zidane: A 21st Century Portrait>(2006), <Marilyn>(2012), 움직이는 마퀴 <Marquee>(2007-2015),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비엔날레에서 전시되며 국제적인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필립 파레노, 감각의 지도를 재구성

이번 필립 파레노의 부산 첫 개인전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함께 부산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레노의 작품은 단일한 매체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영화, 비디오, 사운드,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각 매체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예술적 경험을 창조합니다. <귀머거리의 집>(2021)은 프란시스코 고야의 집을 배경으로 시간, 공간,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한 작품입니다. 고야는 귀머거리의 집에서 '검은 그림'을 제작했으며, 이 집은 1909년에 철거되었으나 그림들은 프라도 미술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필립 파레노는 3D 기술과 초고속 카메라를 활용해 가상의 고야의 집을 재구성하고, 빛과 소리를 통해 역사적 공간을 현재로 소환했습니다. 관객은 이미지의 나타남과 사라짐, 시공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억과 시각적 재현의 방식에 대해 새로운 차원의 감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키(Marquee)》 시리즈는 전통 극장 간판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빛과 형태로만 구성되어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합니다. 이 작품은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키네틱 아트로 변모시키며 메타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관객과 공간, 작품 간의 관계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운드 역시 파레노의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정 공간을 위해 작곡된 사운드, 자연의 소리, 기계음 등 다양한 음향 요소들은 시각적인 경험과 결합하여 더욱 몰입도 높은 감각적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러한 사운드 요소는 때로는 은은하게 공간을 감싸고, 때로는 강렬하게 감정을 자극하며 관람객의 내면 깊숙이 파고듭니다.

부산 미술의 중심, 예술과 자연이 조화로운 공간

조현화랑은 한국 현대 미술의 중요한 거점 중 하나로, 부산의 아름다운 달맞이 언덕에 위치한 조현화랑_달맞이는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입니다. 1990년 개관 이후, 국내외 유수의 현대 미술 작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개최하며 한국 현대 미술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현화랑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넓고 쾌적한 전시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관람객들이 작품에 더욱 몰입하고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갤러리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조현화랑_달맞이는 예술 감상뿐만 아니라, 편안한 휴식과 문화적인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조현화랑은 끊임없는 혁신과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의 발전을 이끌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전시 기간은 2025년 4월 12일 (토)부터 6월 1일 (일)까지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2025년 봄,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필립 파레노의 개인전, 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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