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갤러리 호수에서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의 개인전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이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필립 콜버트가 구축한 독창적인 ‘랍스터 행성(Lobster Planet)’을 중심으로 다양한 회화와 조각,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팝아트와 현대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그의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혁신적인 전시 구성이 기대된다.
필립 콜버트 영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
필립 콜버트는 영국 출신의 현대 팝 아티스트로, ‘21세기의 앤디 워홀’이라 불릴 만큼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명 '랍스터 자가'로 불리는 이 작가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회화, 조각, 패션, 디지털 미디어를 넘나들며 팝아트의 현대적 해석을 선보고 있습니다. 콜버트의 작품은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과 풍자적 메시지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강렬한 색감과 과장된 표현 방식은 관람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그는 미술 역사 속 거장들의 작품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기도 하는데, 반 고흐, 피카소, 바스키아 등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그의 작품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콜버트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바로 ‘랍스터’다. 그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기 위해 ‘랍스터 행성(Lobster Planet)’이라는 가상공간을 창조했으며, 이곳에서 랍스터는 인간을 대신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우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예술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랍스터는 소비문화, 대중미디어, 환경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상징하며, 관객들은 이를 통해 예술과 현실을 연결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전시 작품 소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필립 콜버트가 구축한 ‘랍스터 행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대형 캔버스에 그려진 화려한 회화 작품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조각, 그리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접목한 디지털 아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총 19점의 신작에 평면 회화 10점과 조각 작품 9점이 공개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랍스터의 모험’ 시리즈 입니다. 시리즈는 콜버트가 창조한 랍스터 캐릭터가 미술사의 명작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속에서 랍스터가 등장하거나, 달리의 ‘기억의 지속’ 속에서 초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식입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권력과 소비문화를 풍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관객들이 직접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됩니다. 석촌호수에 6미터 조각 작품 <예술가 The Painter> 영구적으로 설치됩니다. 고전 작품에서 작가가 붓을 들고 있는 모습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입니다.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시도가 이루어집니다.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며, 관람객들은 QR코드를 통해 작품을 AR 환경에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요소들은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석촌호수에 나타난 초대형 랍스터
지난해 석촌호수에서 <랍스터 월더랜드>전시로 큰 호응을 얻었던 세계적인 팝 아트리스트 필립 콜버트가 더 갤러리 호수에서 전시를 합니다.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전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석촌호수변 갤러리로,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 이번 전시로 총 19점의 신작이 전시되며, 콜버트 특유의 유머와 비판적 의식을 담은,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이며 현대사회의 소비 트렌트를 예술적으로 조명해 보는 시간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랍스터 왕좌>라는 작품은 랍스터가 왕관을 쓰고 있는 형상으로, 인간이 아닌 랍스터가 세상의 주인이 된다는 설정을 담고 있습니다. 필립 콜버트는 미술사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과 팝아트 사이를 시대적인 아이콘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2024년 석촌호수에서 진행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첫 이영을 맺었고 이번 전시로 작품 < 예술가 The Painter>을 석촌호수에 기증하게 됩니다.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전시는 현대 팝아트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필립 콜버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존의 팝아트 전시와 차별화된 요소들이 가득한 이번 전시는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융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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