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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즈 SUN & SEA 오페라 공연 정보 및 하이라이트

by lamis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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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만나는 특별한 오페라, Sun&Sea

탬버린즈 SUN & SEA 오페라
<출처:탬버린즈>
공연 정보
📍 장소: 성동구 성수동2가 258-1
🗓️ 일정: 2025년 6월 20일(금) ~ 6월 24일(화)
예매: 탬버린즈 예매사이트

최근 성수동에서 열린 Sun&Sea 오페라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이 공연은 2019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데요, 현대 오페라와 설치 미술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로, 기존의 오페라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공연이 열린 곳은 성동구 성수동 2가 258-1.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실내에 실제 해변처럼 깔린 모래와 그 위에 자유롭게 누워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배우들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등 일상적인 행동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었어요. 이 모든 장면을 관객들은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며 감상하게 됩니다. 마치 하늘에서 인간을 지켜보는 신의 시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죠.

Sun&Sea 오페라 공연의 주요 하이라이트

  • 관객의 시점: 위에서 내려다보는 해변
    관객은 2층 발코니에서 무대 전체를 내려다보며, 마치 태양이나 신의 시선으로 해변을 관찰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 실제 해변을 옮겨온 듯한 무대
    실내에 수 톤의 모래를 깔아 실제 해변을 정교하게 재현합니다. 무대 위에는 다양한 연령과 가족 형태의 배우들이 해변에서 일광욕, 독서, 대화, 식사 등 일상적인 행동을 자연스럽게 연기합니다.
  • 일상과 환경 이슈의 결합
    배우들은 평범한 휴양객의 모습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그 안에서 기후 변화, 환경오염, 극단적 기상 현상 등 지구의 위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밝고 평화로운 풍경 속에 숨겨진 불안과 경고가 음악과 가사로 드러납니다.
  • 루프 형식과 몰입형 퍼포먼스
    공연은 약 1시간 동안 루프 형식으로 이어지며, 관객은 원하는 시간만큼 머물며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오페라와 달리, 시간의 흐름과 반복, 그리고 관객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합니다.
  • 음악, 건축, 빛의 조화
    빛과 건축,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시각적·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각 인물의 독백이 합창으로 확장되며, 관객의 내면까지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Sun&Sea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관객의 시점’에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풍경을 위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공연 내내 배우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냅니다. 밝고 평화로운 해변의 풍경 속에서,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극단적 기상 현상 등 지구의 위기에 대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휴양객처럼 보였던 인물들이, 점점 더 깊은 불안과 경고를 노래로 전할 때, 관객으로서도 묘한 울림과 사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공연은 약 1시간 동안 루프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관객은 원하는 시간만큼 머물며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오페라처럼 정해진 좌석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무대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악, 건축, 빛이 어우러진 무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았어요.

탬버린즈 SUN &amp; SEA 오페라
<출처:탭버린즈>
“해변은 무대가 되고 관객은 하늘이 됩니다. ... 이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음악과 함께 흘러가고, 관객들은 위층 객석에서 이 장면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마치 하늘에서 인간을 내려다보는 신처럼요.”

 

Sun&Sea는 단순히 오페라 공연을 보는 것을 넘어,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지구 환경의 위기를 예술적으로 교차시키며,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과 깊은 사유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공연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색다른 예술 경험을 원하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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