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발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유머러스하고 풍부한 상상력은 보는 이들에게 일상 속의 사물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유리잔, 포크, 과일 등 평범한 일상 속 사물들에서 빛을 비춰 찾아낸 그림자의 발견과 상상력을 통한 드로잉은 귀엽고 위트 있으면서 예리한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낸다.
그림자 작가 <빈센트 발>
Vincent Bal은 1971년 벨기에이서 태어난 영화감독이자 시각 예술가이다. 유년시절 만회가를 꿈꿔왔던 그는 영화감독이 된 뒤에도 시나리오나 콘티 작업 시 스케치 작업을 많이 하였다.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아기자기하고 만회적인 감성을 보이게 된다. 2016년부터 그림자와 일러스트를 활용한 작업들을 시작한다. 작품의 시작은 베트남 여행 중 구입하게 된 찻잔의 그림자에서 코끼리 이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다. 찻잔 그림자가 비친 종이 위해 코끼리의 미소 짓는 입과 눈, 귀, 다리을 그린 후, SNS에 사진을 찍어 게재하게 되면서, 팔로워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된다. 그 작품이 바로 < Elephant ends with tea >이다. 이렇게 그는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물들의 그림자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그 후 빈센트 발은 도구, 과일, 컵등 평범한 사물들에 다양한 일러스트를 삽입해 독특하고 창의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에 조명을 비추면 사물 그림자를 통해 또 다른 세계룰 만들어 표현한 그는, 그의 작품 기법을 Shadowology라고 말하며, 자신의 그림자를 통한 예술 작업 Shadowologest로서의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빈센트 발은 그림자의 가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발견한 아티스트이다.
국내 첫 개인전 <The Art of Shadow>
이번 전시는 섹션 5개로 구성되어 있다. < LIGHT AT THE MUSEUM >, < GLASS LIGHTS >, < SHADOW SOCIETY >, < SHADOW ZOO >, < SHADOWSCAPE >이다. 여러 가지 사물에 빛을 비추면 작가의 상상력과 더불어 새로운 세상의 모습이 완성된다. 빈센트 발의 이런 상상력과 드로잉은 또 다른 세상과 그 안의 사람과 동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다. 스케치 위에 미묘한 물결 그림자 효과를 내기 위해 투명한 유리컵에 조명을 비추어 수영장을 만들어내고, 따뜻한 벽난로도 연출한다. 작가의 유머스러한 작품들은 우연한 발견에서 나온 작품이 아닌, 상상력과 창의성을 이끌어낸 작가의 몰입과 고민등들을 엿볼 수 있다. 감자 깎는 칼에서 그랜트 피아노를, 투명한 유리컵에서 바다를 상상하는 빈센트는 작품을 사진으로 남기고 재기 발랄한 제목을 붙인다. 낙엽의 그림자는 뾰족한 부리를 가진 새 한 마리가 된다. 그림자를 발견하고 즉흥적으로 바로 그려서, SNS에 업로드까지 30분도 안 걸린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듯이 일상의 재미를 더해 보다 따뜻한 방식으로 관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연한 발견으로 시작된 그림자 아트는 100점을 목표로 시작하였지만, 그림자 속에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지루하지 않은 재미와 즉흥적인 창의성을 작가는 발견해 낸다.
작품 감상과 체험 프로그램 구성
< The Art of Shadow > 전시는 2022년 11월 11일부터 2023년 6월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89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사랑하는 쉐도우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영화감독인 빈센트 발의 6년간의 작품들을 서울 잠실에 위치한 < 뮤지엄 209 >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특별하다. 15개의 설치 작품이 사진이 아닌 그림자와 일러스트로 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기존 작품과 더불어, 한국 전시를 위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활용한, 작가의 특별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작가의 상상력과 재기 발랄한 작품을 실제 크기로 만들어놓은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영화감독인 작가의 그림자를 이용한 귀여운 단편 영화도 상영되고 있다. 이곳은 작품을 관람하면서 창밖의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전시장이다. 본 전시에서는 전시를 기념하고 추억을 간직할 굿즈 아트숍이 운영되고, 오직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MD상품이 판매된다. 빈센트발의 기발한 작품들을 다양한 판화, 생활 소품, 그림 액자등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전체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1시간이다. 전시 오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고, 입장 마감은 6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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