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욱 작가의 개인전 <하이퍼 옐로우>는 2025년 2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사회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탐구해 온 기억, 트라우마, 그리고 치유의 가능성을 강렬한 노란색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심층적으로 조망합니다. 작가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개인과 사회의 깊숙한 곳에 잠재된 이야기를 끌어올리고, 강렬한 색채 대비와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억압된 감정과 드러나지 않는 역사를 환기시킵니다.
사회적 풍경 속 개인의 목소리를 듣다, 임민욱
<하이퍼 옐로우> 강렬한 색, 섬세한 떨림
이번 전시 <하이퍼 옐로우>에서는 임민욱 작가가 '노랑'이라는 강렬한 색채를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olaris>이 작품은 공간 전체를 활용한 몰입형 설치작품으로, 모래사막과 같은 황색 지형과 두 개의 태양이 등장합니다. 폴란드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의 소설 솔라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외계 행성을 표현합니다. 일본 나라현의 도다이지 사찰 구조를 매핑하여 과거와 미래, 물과 불의 공존을 상징적으로 담아냅니다. <East Sea Story>은 3 채널 비디오 작품으로, 동해를 배경으로 한 역사적 기억과 집단적 서사를 탐구합니다. 중앙 화면에서는 현대적 복장의 십일면관음이 등장하며, 양옆 화면에서는 일본 전통 축제 장면이 상영됩니다. 전통과 현대,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Portable Keeper 시리즈는 바다를 수호하는 토템과 같은 설치작품으로, 동해, 서해, 황해 등을 상징하는 다양한 형태의 막대가 공중에 매답니다. 선풍기 날개, 테라코타, 유리 등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여 바다의 시간을 형상화합니다. <The Three Body Problem>은 아크릴 페인트와 실크를 활용한 회화 작품으로, 과학적 상상과 사회적 서사를 결합한 독창적인 표현을 보여줍니다. 집단 기억과 비극의 반복을 환기시키며 관람객들에게 감정과 사건의 경계를 경험하게 합니다. <S.O.S - 달려라 신신>은 퍼포먼스 영상 작품으로, 관광객의 시선으로 도시를 탐구하며 강변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합니다.
역사와 현재를 잇는 문화 공간: 일민미술관의 가치
일민미술관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사립 미술관으로, 동아일보 창업주인 김성수 선생의 호 '일민(逸民)'을 따서 1996년에 개관했습니다. 동아일보 사옥이었던 역사적인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일민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국제적인 교류에 기여해 온 중요한 문화 공간입니다. 일민미술관은 개관 이후 실험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동시대 작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개최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합니다. 회화, 조각뿐만 아니라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전시를 통해 동시대 사회의 이슈와 문화적 현상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예술 경험을 제공합니다. 임민욱 작가의 개인전 <하이퍼 옐로우>가 개최되는 일민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계와 대중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공간에서 펼쳐질 임민욱 작가의 강렬한 작품 세계는 일민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민욱 개인전 <하이퍼 옐로우>는 2025년 2월 28일(금)부터 4월 20일(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최종 입장 시간은 오후 6시 30분입니다. 이번 임민욱 개인전 <하이퍼 옐로우>는 강렬한 노란색을 매개로 개인과 사회의 기억, 트라우마, 그리고 치유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역사적인 공간인 일민미술관에서 임민욱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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