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대 조각의 거장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이 오는 2025년 6월 20일(금)부터 11월 30일(일)까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SAN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안토니 곰리의 40여 년 예술 여정을 아우르는 대형 기획전으로, 조각, 드로잉, 판화, 설치작품 등 총 48점이 전시되며, 곰리의 사유와 존재 탐구를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 개요
- 전시명: DRAWING ON SPACE
- 기간: 2025년 6월 20일 ~ 11월 30일
- 장소: 뮤지엄 SAN 청조갤러리 전관 및 신규 공간 ‘GROUND’
- 주최: 한솔문화재단, 뮤지엄 SAN
- 전시 작품 수: 총 48점 (조각 7점, 드로잉·판화 40점, 설치 1점)
전시 하이라이트
1. 신규 공간 'GROUND' 첫 공개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와 안토니 곰리가 협업해 설계한 새로운 전시공간 'GROUND'가 최초로 공개됩니다. 직경 25m, 높이 7.2m의 원형 돔 구조로,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조각 작품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공간 경험을 선사합니다.
2. 청조갤러리 공간별 주요 전시
- 1관: 해부학적 묘사에서 벗어난 곰리 특유의 유동적 인체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조각 사이를 거닐며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됩니다.
- 2관: 드로잉과 판화 작품이 주를 이루며, 곰리가 드로잉을 '공간적 사고의 출발점'이라 정의하는 철학이 녹아 있습니다.
- 3관: 스틸 원형 구조물 수십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자는 몸을 낮추고 작품 사이를 지나가며 '공간을 감각하는 행위' 자체가 작품이 됩니다.
관람 정보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 요금: 통합권 기준 일반 41,000원 (강원도민, 경로우대 등 할인 적용 가능)
- 위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
- 홈페이지: 뮤지엄 SAN 전시안내
안토니 곰리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는 195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현대 조각가로, 인간 존재와 공간, 의식의 경계에 대한 탐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Angel of the North’, ‘Another Place’, ‘Event Horizon’ 등이 있으며, 조각뿐만 아니라 드로잉, 설치 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객과의 감각적 소통을 시도합니다.
전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
이번 전시는 작품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공간을 ‘걷고’, ‘느끼고’, ‘상호작용하는’ 경험으로 이끕니다. 특히 건축과 조각, 자연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뮤지엄 SAN이라는 장소성과 맞물려, 곰리 예술의 본질인 ‘몸과 공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Q&A
Q1. 안토니 곰리는 누구인가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 조각가로, 신체를 통해 공간을 해석하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Another Place’, ‘Angel of the North’ 등의 대형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Q2. 이번 전시에서 꼭 봐야 할 포인트는?
신작 설치작업이 배치된 ‘GROUND’ 공간입니다. 구조 자체가 예술 작품이며, 작품과 건축, 자연광이 어우러진 독특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Q3. 전시 관람 소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전체 전시를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최소 90분에서 2시간 정도를 추천합니다. 공간 간 이동이 포함되어 있어 시간을 여유 있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가족 단위로도 관람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특히 1관과 3관의 설치작업은 아이들과 함께 감각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5. 뮤지엄 SAN은 어떻게 가나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 이용이 가장 편리합니다.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이며, 대중교통으로는 원주역 또는 원주터미널에서 택시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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